본문 바로가기
금융 재테크 꿀팁 정보

파나시나 IPO 공모주 기업공개 청약 철회

by 쿨꾸7 2020. 9. 21.
반응형

얼마전 청약 수요예측을 진행한 파나시아가 금일 IPO 공모주 기업공개 청약 철회를 결정하였습니다.

 

정확한 사유를 알수는 없지만 추측컨대, 기대했던 것 보다 기관 청약 경쟁율이 낮고, 이에따라 예상되는 공모확정가도 낮아질 것을 염려하여 이후로 IPO 일정을 연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시는것 처럼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우려되면서 증시가 약세로 전환 되었고, 금일 상장 시도한 비비씨도 강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카카오게임즈 이후 악화된 시장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추측하기로는 아래의 세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예상해 보고 있습니다.

 

- 정부의 신용대출 규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증시 약세

- 근래 증시를 주도한 바이오와 달리 중후장대 산업인 조선업의 후방산업으로 투자 매력 감소

 

이에 따라 낮은 기업 평가를 감안하여 무리하게 IPO를 진행하는 것 보다는 향후 더 좋은 타이밍을 노리기 위한것으로 분석합니다.

 

▶ 철회신고서 제출사유


"회사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 하였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합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습니다."

 

파나시아의 경우 최대 IPO 공모가를 3만6천원으로 제시하였었습니다.

선박환경이슈가 부각되면서 실적이 급증하였고 (스크러버 등, 기존 파나시아 IPO분석글 참조) 이에따라 2019년 기준 3,28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어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요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자신들의 취득 단가인 11,250원 대비 3배에 가까운 공모가 밴드를 제시한 셈인데, 아무리 실적이 2~3배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조선업의 특성상 불황싸이클에 빠질경우 장기적인 손실도 감수 하여야 하기 때문에 작년 급등한 실적만을 반영하여 IPO를 진행하기는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기매물도 다소 많은 전체 지분율의 2%를 넘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이 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일 상장된 비비씨가 공모가 보다 낮은 시초가를 형성한 후 하락 직행한 시황을 고려 할때 무리하게 높은 벨류에이션을 고집하기 보다는 적절한 기업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시점에 다시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방안이 더 나은 길이라고 판단합니다.

 

▶ 철회신고서 

 

투자에 참고 하시기 바립니다.

이후 파나시아의 IPO가 재 확정되면 일정 및 Update 사항 바로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